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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없어도…감기 예방하려면 '마스크' 챙기세요!

<앵커>

요즘 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는 필수품이 됐죠. 그런데 미세먼지가 없더라도 코감기 예방을 위해선 마스크 꼭 쓰고 다니는 게 좋습니다.

건강라이프 남주현 기자가 설명합니다.

<기자>

요즘 마스크는 쓰든 안 쓰든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필수용품이 됐습니다.

[불편한데, 미세먼지가 계속 심하다고 하니까 (마스크) 쓰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미세먼지가 물러가자 마스크 대신 목도리를 두르고 다니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최다빈/경기도 안양시 : 안경을 쓰고 있어서 불편해서 마스크는 안 쓰고 목도리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미세먼지가 없는 날에도 마스크를 써서 코를 조금 따뜻하게 해주면 감기 걸릴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감기 바이러스인 라이노 바이러스는 비강이라고 부르는 콧속에서 주로 생존하며 코감기를 일으킵니다.

콧속 온도는 체온보다 낮은 섭씨 33도에서 35도 정도 되는데 라이노 바이러스는 이렇게 낮은 온도에서 더 잘 증식합니다.

미국 예일대 연구팀이 동물을 상대로 실험해봤더니 콧속 온도와 비슷한 33도일 때보다 체온과 비슷한 37도일 때 라이노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몸의 면역반응이 더 강하게 나타나 감염을 억제했습니다.

[안종균/세브란스 소아청소년과 교수 : (코를) 따뜻하게 해줌으로써 라이노바이러스의 증식을 일시적으로 억제할 수 있기 때문에 외출할 때는 일시적으로 도움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평소 면역력을 기르면서 손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에 더해 코를 따뜻하게 해주면 감기에 걸릴 위험은 뚝 떨어진다는 얘기입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과 어린아이들에게 '방한대'라고 부르는 두툼한 면 마스크가 도움이 됩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유미라, VJ : 김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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