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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졸인 '번외 내기'…미컬슨, 우즈 꺾고 101억 독식

<앵커>

세계 골프 최고 라이벌 맞대결에서 필 미컬슨이 연장 끝에 타이거 우즈를 꺾었습니다. 미컬슨은 이 한판에 걸린 상금 101억 원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20년 가까이 세계 정상을 다툰 타이거 우즈와 필 미컬슨은 이벤트 경기에서도 치열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우즈가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한발 앞서가면 미컬슨은 바로 다음 홀에서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균형을 맞췄습니다.

미컬슨이 한 홀 앞서던 17번 홀에서는 우즈가 칩인 버디를 성공한 뒤 포효했습니다.

이 샷으로 18홀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둘은 연장전을 펼쳤습니다.

두 선수 모두 승부를 끝낼 기회를 번갈아 놓치며 애를 태운 끝에

[GO! GO! GO! GO!]

미컬슨이 연장 4번째 홀에서 버디퍼트를 홀에 떨궈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미컬슨은 승자에게만 주어지는 상금 101억 원을 차지했습니다.

[필 미컬슨 : 차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우즈와 하루를 보낼 놀라운 기회를 얻은 것만으로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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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와 KLPGA 최고 스타들이 맞붙은 챔피언스트로피 대회에선 LPGA 팀이 이틀 연속 이겼습니다.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포섬 매치에서 3승 2무 1패를 거둬 승점 3점 차로 앞서갔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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