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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일 '국경 강화' 주장…"공화·민주 협력해달라" 촉구

트럼프 연일 '국경 강화' 주장…"공화·민주 협력해달라" 촉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자금 지원을 비롯해 국경 안보 정책에 민주당과 공화당이 힘을 합쳐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공화당과 민주당은 장벽을 위한 자금 지원을 포함해 중요한 국경 보안 패키지를 마침내 함께해야 한다"며 "40년 동안의 논의 끝에 마침내 행동할 때가 됐다. 국경을 바로 잡으라(Fix), 영구히, 지금 당장"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국경 지역의 불법 이민 시도를 차단하고자 장벽 건설을 추진 중이며 미국 이주를 시도하는 중미 이민자 행렬(캐러밴)에 맞서 군 병력을 접경 지역에 보내는 등 강경 '반(反)이민' 정책을 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장벽 건설 예산을 다음 달 의회가 새로 처리할 정부 예산안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해왔다.

새 예산의 처리 시한은 내달 7일이다.

그는 이날 다른 트윗에서는 양형기준 개선 등 최근 추진 중인 형사사법 개혁 방안과 관련해 "미치 매코널(공화 상원 원내대표)과 척 슈머(민주 상원 원내대표)는 우리나라에 매우 필요한 무언가를 할 진정한 기회를 갖고 있다"면서 "초당적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추수감사절 연휴를 보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추수감사절 당일인 전날에도 군 장병 화상통화와 취재진과 만남을 통해 국경 보안과 장벽 건설을 강조했다.

그는 앞서 18일에도 트윗을 올려 민주당이 멕시코 장벽과 국경 안보 정책을 승인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팜비치 골프 코스를 찾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마러라고 리조트에 도착한 뒤 21일에는 '골프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와 '짧은 라운드'를 소화했다.

(연합뉴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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