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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총리 "더 나은 브렉시트 합의 없다…부결되면 분열 확대"

메이 총리 "더 나은 브렉시트 합의 없다…부결되면 분열 확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EU)과 더 나은 브렉시트(Brexit) 협상 합의 기회는 없는 만큼 의회에서 반드시 이를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BBC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브렉시트 합의와 관련한 청취자들의 궁금증에 직접 답변했습니다.

만약 하원에서 브렉시트 합의를 부결시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묻자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를 중단시키고 좌절시키려는 이들에 의해 더 큰 분열과 불확실성만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다시 EU에 가서 '사람들이 이번 합의를 좋아하지 않는다. 다시 협상할까요'라고 말해봤자 그들이 수락한 뒤 더 좋은 합의를 제공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합의안이 의회에서 부결되면 사퇴할 것인지를 묻자 "이것은 나에 관한 것이 아니다"면서 "나라를 위한 브렉시트 합의만을 생각하고 있을 뿐, 나에 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앞으로 며칠간 이번 합의에 대한 의원들의 지지를 당부하고, 대중을 상대로도 합의안의 장점에 관해 알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합의에 따라 EU를 탈퇴하면 영국이 더 잘 살 수 있을지를 묻자 메이 총리는 "우리는 통제권을 되찾고, 나머지 국가들과 교역을 할 수 있는 더 좋은 상황에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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