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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EU 의장국 루마니아 외교장관 "한반도 상황 진전 돕고 싶다"

내년 EU 의장국 루마니아 외교장관 "한반도 상황 진전 돕고 싶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한국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이루려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는 시점에 내년도 상반기 유럽연합 의장국으로서 루마니아의 목소리와 리더십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오늘(23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떼오도르 멜레쉬카누 루마니아 외교장관과 회담 모두발언에서 "이번 회담이 양국에게 유익하고 의미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에 멜레쉬카누 루마니아 외교장관은 "한국은 루마니아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의 하나로 양국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자 한다"며 "한국과의 정치적, 경제적 관계 증진은 루마니아의 주요한 이슈의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 측과 한반도 사안을 논의한 적도 있다면서 "쉽지는 않겠지만 한반도의 상황 진전을 지원할 실질적 방법의 가능성을 찾고 싶다"며 "한반도의 문제는 한국과 이 지역 뿐만 아니라 세계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이슈"라고 말했습니다.

양측은 회담에서 브렉시트 동향 등 최근 EU 정세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으며 UN 등 국제기구에서도 활발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한-EU FTA를 바탕으로 교역ㆍ투자 확대에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특히 루마니아의 철도·고속도로 등 대형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루마니아 원전 현대화 사업, ICT·전자정부 등 협력 사업을 구체화하고 문화·학술 교류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양 장관은 회담 후 외교부 청사에서 열리는 '한-루마니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 기념사진전'을 함께 관람했습니다.

회담에는 멜레쉬카누 장관과 함께 방한한 오프레아 기업환경·무역부장관도 동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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