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직권면직하기로 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렇게 밝히고 "면직 심사위원회에서 절차에 착수했고 사실상 직권면직을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의원면직이 아닌 직권면직으로, 직권면직을 하면 징계기록이 남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또 "차량에 동승한 청와대 직원 두 명에 대해서도 경찰 조사결과를 지켜보고 징계 절차 착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이 직접 음주운전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준수해야 할 청와대 직원이 이를 어겼다는 점에서 단호하게 대처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