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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큰' 10대 4명…훔친 차로 전주·대구 돌며 금은방 털이

훔친 차를 타고 다니며 대구와 전주의 금은방에서 절도 행각을 벌인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특수 절도 혐의로 19ㅅ살 A군 등 3명과 18살 B양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어제(22일) 낮 1시쯤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한 금은방에서 45돈짜리 금목걸이 3개, 900만원 어치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혼자 금은방에 들어선 A군은 종업원에게 "금목걸이를 사고 싶다. 상품을 보여달라"고 말을 건 뒤 다시 "다른 금목걸이도 보여달라"고 요구했고, 종업원이 한눈을 판 사이 금붙이를 들고 출입문 밖으로 뛰쳐나갔습니다.

이때 금은방 앞 도로에서 대기하던 차량에 올라 B양 등 3명과 함께 도주했습니다.

피해 신고를 받고 용의자 추적에 나선 경찰은 CCTV 영상으로 도주로를 파악하고 광주 시내에서 이들을 모두 붙잡았습니다.

조사 결과 같은 학교에 다니다 중퇴한 이들은 비슷한 수법으로 대구 시내에서도 2차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군 등이 범행에 이용한 차량은 경기도 이천 지역에서 훔쳤으며, 앞서 경북 영덕에서 훔친 차량도 도롯가에 버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범행 동기와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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