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클릭] 남수단, 이태석 신부에 '외국인 최초' 훈장

남수단 정부가 자국에서 헌신적인 봉사 활동을 하다 생을 마친 고 이태석 신부에게 훈장을 추서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외국인 최초 훈장'입니다.

이태석 신부는 2001년 내전과 빈곤에 시달리던 남수단의 오지 톤즈 마을에 정착한 뒤 움막 진료실을 만들어 밤낮으로 환자들을 치료한 의인입니다.

학교를 세우는 등 가난한 이들에게 희망의 전도사가 된 이 신부는 안타깝게도 48세에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프리카의 예수님이라고 불릴 정도로 헌신적인 삶을 살았던 그에게 남수단 정부가 외국인에게는 최초로 대통령 훈장을 추서했는데요, 살바 키르 대통령은 조금 늦었지만, 우리한테 너무 많은 사랑을 남겼기 때문에 훈장을 수여하기로 했다면서 훈장을 유가족에게 잘 전달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앞서 남수단 교육부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교과서에 이 신부의 업적을 수록하기도 했는데요, 봉사 활동을 이유로 외국인을 교과서에 담은 것 또한 이 신부가 처음이라고 하네요.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해준 신부님 보고 싶어요."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예수님처럼 자기를 버리고 남을 섬긴 진짜 사랑이지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상출처 : 영화 '울지마 톤즈')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