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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출근 전 늦장 부리는 아들에 화난 아버지의 극단적 대처

[뉴스pick] 출근 전 늦장 부리는 아들에 화난 아버지의 극단적 대처
출근 전 늦장 부리는 아들에 분노한 아버지의 극단적인 행동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0일, 중국 더페이퍼 등 외신들은 상하이에 사는 부자(父子)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굴삭기를 운영하면서 생계를 꾸리는 두 사람은 지난 4월 새벽 출근을 앞두고 다투기 시작했습니다. 아침 6시까지 약속 장소로 가야 하는데 아들이 늦잠을 자며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불을 걷어내고 잔소리를 해도 아들은 미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단단히 화가 난 아버지는 디젤유를 가지고 와서 "당장 일어나지 않으면 침대에 불을 질러버리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농담일 것이라 생각하고 끝까지 버티던 아들은 곧 후회했습니다. 아버지가 진짜로 침대에 디젤유를 뿌리고 불을 붙여버린 겁니다.
출근 전 늦장 부리는 아들에 화난 아빠의 극단적 대처
출근 전 늦장 부리는 아들에 화난 아빠의 극단적 대처
덕분에 철부지 아들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지만 후폭풍은 예상보다 심각했습니다.

침대뿐만 아니라 방을 뒤덮은 불길은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갔고, 결국 소방관이 출동해 불을 꺼야 했던 겁니다.

이후 방화 혐의로 기소된 아버지는 지난 화요일 법정에서 "같은 건물에 사는 다른 10세대의 안전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행동"이라는 설명과 함께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thepaper.cn 홈페이지 캡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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