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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등 고가 수입차 110대 '대포차'로…유통조직 검거

람보르기니 등 고가 수입차 110대 '대포차'로…유통조직 검거
▲ 창고에 숨겨놓은 리스차

최고 4억원이 넘는 고급 수입차를 이른바 '대포차'로 만들어 시중에 유통한 대규모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중고차 매매업체 대표 42살 오 모 씨 등 4명, 자동차등록증·번호판 위조책 35살 권 모 씨 등 2명, 대포차를 담보로 받은 사채업자 38살 박 모 씨 등 4명을 사기·장물취득·횡령· 자동차관리법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또 대포차 유통을 알선한 수입차 딜러 32살 윤 모 씨 등 3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5년 11월∼2018년 5월까지 리스료 체납 등으로 급한 돈이 필요한 차량 대여자들에게 돈을 주고 수입차를 넘겨받아 차량등록증과 번호판을 위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 뒤 등록증과 번호판이 위조된 차량을 사채업자에게 넘기는 방식으로 서류상 차량 소유주와 실제 이용자가 다른 '대포차'를 만들어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대포차로 둔갑시킨 람보르기니, 페라리, 롤스로이스, 등 110대의 수입차들은 판매가격으로 따지면 130억 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대포차 유통조직 외에도 이들에게 리스 명의를 빌려준 36살 조 모 씨, 자가용 자동차를 불법으로 제공한 유상운송업자 26살 이 모 씨 등 92명을 사기·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사진=서울지방경찰청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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