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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법관·행정처장 중 누구 책임 큰가" 물음에…고영한 '즉답 회피'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벌어진 사법농단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고영한 전 대법관이 오늘(23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고 전 대법관은 양승태 사법부에서 법원행정처장을 지낸 전직 대법관 중에서는 세 번째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고 전 대법관은 "지금 이 순간에도 옳은 판결, 바른 재판을 위해 애쓰는 후배 법관을 포함해 법원 구성원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사법부가 하루빨리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8월 퇴임한 고 전 대법관은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과 공모해 부산 법조비리 사건 무마 의혹과 '정운호 게이트' 관련 수사기밀 유출 의혹 등에 관여한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되기 전인 2014년에는 전교조 법외노조 처분 효력정지 사건의 주심을 맡아 사건 심리를 고용노동부 측에 유리하도록 편파적으로 진행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영상취재: 김세경, 영상편집: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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