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 한국문화원은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문화원 내 갤러리 담담에서 공간을 주제로 한 전시회 '비(非)장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는 문화원이 올해 전시 공모를 통해 선정한 이원호, 이창훈, 송민철, 은숙 작가 등이 참가합니다.
이원호 작가는 노숙자들의 종이박스 집과 관련해 영상 및 설치 작품을 담았고, 이창훈 작가는 달력 관찰을 통한 결과물을 소개합니다.
송민철 작가는 거울과 바둑판을 이용한 작품을 전시하고, 은숙 작가는 전통적인 공간에서 벗어난 현실을 설치 작품으로 보여줍니다.
권세훈 원장은 "비장소라는 개념은 공간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다양한 사회 현상과 갈등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만드는 공간"이라며 "우리와 공간 사이의 관계성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