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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내년 최저임금 인상 유보하면 혼란 있을 수 있어"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의 시행을 유보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 "새로운 최저임금 시행이 한 달 반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 시기를 연기한다면 혼란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일부 의원들이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해 시행 시기를 유보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우려는 이해한다"면서도 "기업들도 인상안에 따라 계획을 잡고 있고, 최저임금에 영향받는 300만∼500만 노동자의 기대수익도 있어 인상이 유보되면 혼란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장관은 또 '정치권이 합의해 2020년 최저임금을 동결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최저임금은 그 시점의 경제상황과 고용상황을 반영해 결정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금 상태에서 2020년 최저임금을 동결하자고 결정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본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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