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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외교부·경찰, '韓 유학생 폭행' 사건에 유감 표명

최근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한국인 유학생 집단폭행 사건에 대해 영국 외교부와 경찰 당국이 유감을 표명했다고 외교부가 오늘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영국대사관은 폭행 피해자, 가족과 긴밀히 연락하면서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영국 외교부, 경찰 당국에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와 재발방지책 강구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주영국대사가 영국 외교부 고위관계자를, 총영사가 런던경찰청 담당관을 면담하고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강조하는 한편, 조속히 사건이 해결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영국 외교부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고 피해 한국 국민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 이번 사건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런던경찰청 측도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한 뒤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아울러 대사관 관계자가 피해자를 세 차례 방문해 위로하고, 피해자와 함께 병원, 대학교내 심리상담센터를 방문해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도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영국대사관은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고려해 교민·유학생 대상의 안전 간담회를 개최해 이번 사건과 같은 인종차별 의심 범죄의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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