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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회복 중요" 토트넘, 과학팀 동원해 집중관리

<앵커>

이번 호주 원정 평가전에 출전하지 않고 토트넘에서 충전을 마친 손흥민 선수가 오는 일요일에 첼시전 출격을 앞두고 있죠. 지친 손흥민 선수를 위해 토트넘의 스포츠 과학팀이 나섰습니다.

런던에서 이정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손흥민은 역대 가장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는 강행군으로 체력이 바닥나며 골 소식도 뜸해졌습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9월 이곳 런던에 돌아올 때까지 손흥민이 비행한 거리는 8만km에 이릅니다.

충분히 쉬어야 할 때 지구 두 바퀴를 돈 셈입니다.

부상 가능성이 커지자 토트넘이 과학적인 관리에 나섰습니다.

경기와 훈련에서 뛴 거리, 방향, 가속도와 심박 수 등을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하고 일상에서도 수면의 시간과 질까지 분석해 출전 시간을 조정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팀이) 전체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죠. 최대한 잠을 많이 자려고 노력해요. 이르면 9시, 9시 반에 잠들어서 아침 8시 정도에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토트넘은 다양한 IT 회사들과 제휴해 손흥민의 움직임과 몸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있습니다.

[존 코울슨/캐터펄트 사업부문 이사 : 프리미어리그는 역대 어느 때보다 강한 체력을 요구합니다. 빅데이터 기술로 선수들의 준비를 돕고, 부상을 (최대 40%까지) 예방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자료를 근거로 손흥민은 지난주부터 훈련 강도를 조금씩 높였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A매치 기간) 휴식 기간이라고 말하기 좀 그런 게 남은 선수들끼리 훈련을 되게 강하게 해서 저도 그런 부분이 지금 많이 필요한 것 같아요. 치고 올라가야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체계적인 관리 속에 손흥민은 첼시전에서 리그 첫 골 사냥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박춘배, 후원 : 한국언론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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