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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남북철도조사 가까운 시일 내 좋은 소식 있을 것"

이도훈 "남북철도조사 가까운 시일 내 좋은 소식 있을 것"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남북 철도 공동조사와 관련한 대북제재 예외인정 문제에 대해 "가까운 시일 내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오늘(22일) 워싱턴 방문 일정을 마치고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뒤 기자와 만나 "미국은 철도연결을 위한 조사 사업에 대해 아주 강한 지지를 표명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본부장은 북미 고위급 회담 후에 해결되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꼭 그렇게 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북미대화 재개 전이라도 제재 예외인정이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첫 워킹그룹 회의 결과에 대해 "한미협의가 이번 계기에 정례화되고 본격적·체계적으로 할 틀이 마련됐다"며 "많은 대화를 했고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남북 협력사업들에 대한 미국 측 인식이 어땠느냐는 질문에 "인식은 좋다"며 "워킹그룹이 한국이 하는 사업이나 경협에 대해 승인하거나 못하게 하는 게 아니라 동맹으로서 서로 '놀라는 일'이 없도록 해나가자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북 인도적 지원과 관련한 한미 협의에 대한 질문에 "모든 문제가 책상 위에 올라와 있고 앞으로도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북미 고위급 회담 추진 동향에 대해선 "양측이 아주 침착하게 대응했고, 그 이후 아주 긴밀히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좋은 소식이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내년 초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하려면 이달 안에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열려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역산하면 그럴 것도 같다"고 답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 본부장은 북미대화에 대한 미국 측 기류에 대해 "기대도 많고, 북한과 잘 협의해서 성과 있는 회담을 가진 후 그것이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지길 크게 기대하고 있는 듯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한미연합 야외 기동 훈련인 '독수리훈련' 범위가 축소될 것이라는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의 발언에 대해선 "매티스 장관은 그간 남북한과 미국 사이에 외교가 작동할 여지를 많이 만들어준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말을 했는지는 확인해 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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