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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현 "민주노총의 경사노위 참여는 시대적 의무"

문성현 "민주노총의 경사노위 참여는 시대적 의무"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민주노총이 불참한 채 경사노위 첫 회의가 열린 것과 관련해 "민주노총이 경사노위에 참여하는 것은 시대적 의무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문 위원장은 오늘 청와대에서 열린 경사노위 첫 회의 후 브리핑에서 "자동차·조선·철강 등 제조업이 구조조정 등 많은 과제를 안고 있는데 주요 제조업 노조가 민주노총에 속해 있어 앞으로의 논의를 위해 민주노총이 꼭 참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김명환 위원장 등 민주노총 집행부는 (경사노위에 참여해야 한다는) 책임과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내년 1월 말 민주노총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이 문제를 다시 거론하겠다고 한 만큼 민주노총의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전에 민주노총이 참여하지 못하더라도 의제별·업종별 위원회, 특위에는 꼭 참여해서 발언해주기 바란다는 권고를 결의해 민주노총에 오후에 바로 송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위원장은 위원 간 인사말을 할 때도 민주노총이 경사노위에 참여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해서 언급했다고 합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경사노위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위원들이 인사말을 하는 순서에 문 위원장이 '법이 개정되고 반년이나 지나 출범하는 것은 민주노총과 함께하고자 하는 여러분의 이해와 애정 때문이다'라고 말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발언과 함께 눈물을 흘리기도 한 문 위원장은 "민주노총이 끝내 함께하지 못했지만 서둘러 출발하는 것은 경제·일자리 현황이 엄중하고 과제 또한 막중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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