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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소 절반, 안전관리 부실…감전사고 위험 커

전기차 충전소 절반, 안전관리 부실…감전사고 위험 커
친환경 전기자동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전기충전소 설치도 급증하고 있지만 안전관리가 미흡해 감전사고 등의 발생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전국 32개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대상으로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상당수의 안전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대상 충전소 32개 중 7개소는 감전사고 예방을 위한 접지저항 성능이 안전 기준에 부적합했고 13개소는 감전 위험이 있어 잠금 상태를 항상 유지해야 하는 분전반 외함이 개방돼 있었습니다.

이같이 감전사고 발생 위험이 있는데도 절반 이상의 충전소에 감전 위험 관련 안전, 주의 표시가 부착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기충전소 이용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설들도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2개소 중 4개소 운영이 정지되거나 충전기가 작동하지 않았고 2개소는 충전화면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진행 상태를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부처에 전기차 충전소 안전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기준 마련 등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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