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트럼프, 한파 소식에 "지구온난화 어떻게 된 거냐?" 조롱

트럼프, 한파 소식에 "지구온난화 어떻게 된 거냐?" 조롱
기후변화 개념을 '사기'로 보고 지구온난화를 인정하지 않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지론을 다시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무자비하고 긴 한파가 모든 기록을 다 갈아치울 수도 있다. 지구온난화는 어떻게 된 거냐?"라는 짧은 글을 올렸습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의 추수감사절인 22일 전후로 워싱턴 DC를 포함한 보스턴 등 미국 동북부 지역에는 극지방에서 불어오는 찬 바람으로 인해 100년만의 한파가 닥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트럼프는 대통령선거 후보 시절부터 기후변화 이론은 '중국이 만들어낸 사기'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지난해 12월 말에도 트위터를 통해 "동부에서 기록적으로 가장 추운 새해 전날이 될 수 있다"며 "우리가 예방하려고 수조 원을 내려 했던 그 옛날 지구온난화를 아마도 조금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구온난화 개념을 비꽜습니다.

프라말라 자야팔 민주당 하원의원은 "날씨와 기후는 다르다"며 "대통령이 그걸 이해해야 한다. 어렵지 않다"고 꼬집는가 하면, 마크 포칸 의원은 "트럼프는 과학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의 무지는 우리의 손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6월 트럼프 행정부는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합의인 파리기후변화협정을 일방적으로 탈퇴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