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노위 공식 출범…탄력근로제 논의 기구 설치 안건

<앵커>

새로운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오늘(22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첫 회의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했는데, 사회적 대화에 힘을 실어주겠단 의도로 풀이됩니다. 다만 민주노총이 불참해서 민주노총 자리는 여전히 공석으로 남아있는 점이 변수입니다.

 전병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경사노위가 오늘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첫 회의를 갖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경사노위법이 공포된 지 4개월여 만으로,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 등 17명의 위원들이 참석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일단 합류하지 않았습니다.

경사노위는 '함께 더 멀리'라는 슬로건도 내걸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했는데, 사회적 대화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양극화를 비롯한 핵심 사회 문제를 사회적 대타협으로 해결하겠다는 게 정부의 기본 방침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위원들을 격려하고 사회적 대화의 의미를 강조하는 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탄력근로제 확대 문제를 논의할 노동시간제도개선위를 경사노위 산하에 설치하는 안건이 상정됩니다.

이전의 논의체인 노사정 대표자 회의체의 의제를 경사노위에서 승계할지도 논의합니다.

이와 함께 민주노총의 조속한 참여를 촉구하는 권고문도 채택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