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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민주노총 산하 기업노조, 채용금지 '블랙리스트' 마련"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조합원 친인척 40명의 고용세습 의혹이 제기된 민주노총 금속노조 울산지부 소속 S사 노조가 이번에는 비주류 노조원의 친인척을 채용에서 배제하라는 '블랙리스트'까지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하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S사 노조는 비주류 노조원들의 명단을 작성한 뒤, 이들이 추천한 사람은 뽑지 말라고 회사를 압박했다며 관련 문건을 공개했습니다.

하 의원이 공개한 문건은 S사 사측이 만든 회사 소식지로, 해당 리스트엔 현 집행부 소속이 아닌 백 명의 노조원 이름이 적시됐습니다.

하 의원은 이 블랙리스트가 근로자의 취업을 방해할 목적으로 작성돼 명백한 근로기준법 위반이라면서, 합리적 이유 없이 채용 시 차별을 해서는 안 된다는 고용정책기본법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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