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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 공동성명 초안에 '보호무역 반대' 빠져"

"G20 정상회의 공동성명 초안에 '보호무역 반대' 빠져"
세계 경제를 흔들고 있는 미국 우선주의 속에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도 '보호무역 반대'라는 단골 문구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보도를 보면 이달 3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공동성명 초안에는 보호무역에 저항하자는 결의가 빠졌습니다.

수입품에 관세나 비관세 장벽을 쌓는 보호무역 반대 결의는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2008년 11월 G20 정상회의 출범 이후 공동성명에 꾸준히 등장해온 주요 의제였습니다.

보호무역 배격에 대한 직설적 어구가 빠진 것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감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에서 보호무역 용어 때문에 유럽 정상들과 마찰을 빚은 만큼 이런 상황이 반복되지 않게 하려고 애를 쓴 결과라는 관측입니다.

일부 관리들과 무역 애널리스트들은 보호무역에 저항한다는 결의가 최종 공동성명에서 빠지면 국제교역의 미래에 나쁜 신호를 줄 것이라고 크게 우려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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