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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캘리포니아 산불 실종자 여전히 870명…폭우에 시신 떠내려갈까 우려

지난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뷰트카운티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캠프파이어로 8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실종자 수색작업이 필사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1일부터 주말까지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에 두 차례에 걸쳐 폭풍을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상태여서 최대한 수색 작업을 서둘러야 하기 때문입니다.

현지 기상국은 주말까지 150㎜ 정도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실종자 수는 870명으로 잠정 집계된 상태입니다.

최근 수색작업에서는 시신이 많이 발견되지 않고 있어, 재난당국으로서는 여전히 줄지 않는 전체 실종자 규모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난감한 상황입니다.

지난 사흘간은 매일 시신이 한두 구밖에 수습되지 않았습니다.

시신은 집 내부에서 가장 많이 발견됐지만 타버린 차량, 집터 주변에서도 간간이 나왔습니다.

현지 경찰은 DNA 감식 전문가와 군의 수색팀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산불 피해를 본 지역이 서울시 면적과 비슷한 정도의 규모여서 모든 지역을 뒤지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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