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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연착륙은 언제나 어려워…세계경제 리스크 상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당분간 세계 경제의 성장세가 유지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점차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OECD의 로랑스 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파리 OECD 본부에서 'OECD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한 뒤 "현재로서는 세계 경제의 둔화가 기존의 예상보다 더 심각할 것이라는 징후는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앞으로 어떤 폭풍이 불어닥칠지에 대비해 우리가 경각심을 가져야 할 만큼의 리스크는 존재한다"면서 글로벌 경제와 유로존 차원에서 재정정책의 협조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OECD는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 성장률을 3.7%로 전망해 지난 9월 발표 수준을 유지했지만, 내년 예상치는 3.5%로 9월 전망 때보다 0.2% 포인트 내렸습니다.

2020년은 내년과 같은 3.5%로 전망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주요국의 확장 재정과 고용 호조가 세계 경제의 성장세를 지지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점차 둔화할 것으로 OECD는 예상했습니다.

OECD는 특히 보호무역 기류의 확산, 국제유가 상승,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신흥국의 금융불안, 중국의 경기둔화 가능성 등을 세계 경제의 주된 하방 리스크로 꼽았습니다.

로랑스 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에 "경착륙을 예상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리스크가 있다. 연착륙은 언제나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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