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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음주단속 하루 평균 135명 적발…음주 사고 매년 4천 건"

인구가 약 1천150만 명인 벨기에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단속에 적발되는 사람이 하루 평균 135명에 달한다고 벨기에 언론이 21일 보도했습니다.

벨기에 일간지 '드 스탄다르트'(De Standaard) 등이 벨기에 내무부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것에 따르면 작년에 벨기에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단속에 적발된 운전자는 하루 평균 135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음주로 인한 사고는 매년 4천 건에 이른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신문은 음주 운전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운전자들이 음주 운전 단속에 적발될 위험이 크다는 것을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벨기에의 교통 관련 전문기관인 비아스(Vias) 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운전자 가운데 음주 운전 단속에 적발될 가능성이 크거나, 매우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10%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9월 25일 부산에서 윤창호 씨(22세)가 음주 운전 차량에 치여 뇌사상태에 빠져 있다가 숨진 것을 계기로 음주 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이른바 '윤창호 법' 입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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