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여야, '채용비리 국정조사' 합의했지만…불씨 여전

<앵커>

예산안 처리 시한을 열흘 남짓 앞두고 국회가 재가동됐습니다. 공공부문 채용 비리 국정조사를 하기로 여야가 합의하고 일단 법안처리나 예산 심사는 정상화했는데 불씨는 여전합니다.

권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파행 엿새 만에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재가동에 합의했습니다.

야당이 요구한 서울교통공사 채용 비리 국정조사는 공공부문 채용 비리 의혹으로 확대해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예산안은 헌법에 정해진 법정 기한 이런 것들을 감안할 때 국회가 더 이상 파행으로 가서는 안 된다 이런 차원에서(양보를 했습니다)]

합의 소식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당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야당이 정파적 이득을 위해 국정조사를 이용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정조사 일정과 범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다음 달 본회의에서 계획서를 처리한다는 것만 합의문에 담겨 핵심인 어떤 채용 비리가 조사 대상인지는 동상이몽입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채용 비리 국정조사는) 2015년 1월 1일 이후 발생한(것만 포함됩니다.) (강원랜드는) 지금 본질이 아니니까요.]

한국당 의원 연루 의혹이 있는 강원랜드 채용 비리는 2013년 일이라 포함되지 않는다는 건데 정의당은 무슨 소리냐는 반응입니다.

[윤소하/정의당 원내대표 : 강원랜드는 정확히 같이 (국정조사에) 포함됩니다. 의장님 있는 데서 같이 확인한 것이고…(강원랜드 미포함은 )자유한국당의 희망 사항일 뿐입니다.]

음주운전 처벌 강화법인 윤창호법, 또 사립유치원 관련법은 12월 정기국회 내 처리하기로 합의문을 썼는데 그대로 할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이병주, 영상편집 : 박진훈)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