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위안부 합의는 국제약속…안 지키면 국가간 관계 성립 안 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우리 정부의 화해·치유재단 해산 결정과 관련해 "국제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국가와 국가의 관계가 성립되지 않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우리나라의 재단 해산 결정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3년 전 한일 위안부 합의는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일본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약속을 성실히 이행해 왔다"며 "한국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 있는 대응을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고노 다로 외무상도 기자들과 만나 재단 해산 결정에 대해 "한일 합의에 비춰도 문제"라며 "일본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