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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커피 만들어서 좋아요"…장애인 바리스타 카페 어디?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21일)은 경기도 광주에 문을 연 장애인 바리스타 카페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립니다.

성남지국에서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장애인들이 성인이 되고 나면 일자리 잡는 게 가장 중요한 일 가운데 하나입니다. 경기도 광주 지역에 장애인들이 직접 커피를 내리고 만드는 카페가 문을 열었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지적장애 3급 주초건 군은 요즘 하루하루가 즐겁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바리스타가 되겠다는 꿈을 키워왔는데 이번에 카페에 바리스타로 일자리를 잡았습니다.

고2 때인 지난해 바리스타 자격증을 땄고 내년 졸업을 앞두고 고용이 확정돼서 현장에서 실습 중입니다.

[주초건/경기도 광주시 곤지암 : 기분이 좋아요. 커피 만드는 게 기분 좋아요.]

아들 일자리 걱정에 많던 어머니도 아들 못지않게 기쁩니다.

[이지숙/주초건 군 어머니 : 자립하고 혼자서 일을 하고 홀로 서서 사회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행복이고 감사해요.]

이번에 경기도 광주 시민 체육관 로비에 문을 연 카페는 중증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기 위한 사업입니다.

한국 장애인 개발원이 기자재와 인테리어 등 설치 비용을 지원했고 경기도 광주시가 공간을 무료로 제공했습니다.

[신동헌/경기도 광주시장 : 장애인들을 도울 수 있는 게 자립이고 공공과 장애인들 간에 이런 협업체계를 더 많이 해서 이런 일자리 창출과 자립을 위해서 열심히 돕도록 하겠습니다.]

광주에 문을 연 장애인 카페에는 중증 장애인 두 명이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이 카페가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광주의 대표 농산물인 토마토를 이용해서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고 시민체육관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지속적으로 열어서 시민들이 많이 찾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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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는 3조 48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남시는 사회복지 분야에 일반회계의 42%가 넘는 8천800억 원을 배정했습니다.

아동수당 617억 원,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지원 20억 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교육 분야에는 802억 원이 편성됐습니다.유치원·초·중·고교생 무상급식비 지원에 414억 원, 중·고교 무상교복 지원에 35억 원 등이 투입됩니다.

내년 예산안은 다음 달 18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확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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