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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학교 교실에 욱일기…韓 학생 "전쟁범죄 상기" 항의에 철거

캐나다 학교 교실에 욱일기…韓 학생 "전쟁범죄 상기" 항의에 철거
캐나다 밴쿠버 근교의 한 중고교 과정이 함께 설치된 학교가 역사 교재라며 교실 벽에 욱일기를 붙여 놨다가 한국 학생들의 항의에 철거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보도내용을 보면 이 학교에 다니는 한국 학생들이 "일본의 전쟁범죄를 상기시키는 욱일기를 교실 벽에 붙여 놓은 것은 매우 불쾌하다"며 철거를 요구하는 인터넷 서명에 들어갔습니다.

서명을 주도한 한국 학생은 욱일기를 교재로 사용하는 역사 수업을 듣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해당 교실에 욱일기가 걸려 있는 것을 확인하고 지난 주말부터 친구들과 함께 서명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지난 19일까지 약 1만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습니다.

이에 현지 교육위원회는 교실 벽에 붙어있던 욱일기를 철거했습니다.

그러면서 욱일기는 20세기 역사를 배우기 위한 교재로 붙였던 것으로, 그 영향력이나 의미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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