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가 출렁하자 연준에 '저금리' 또 압박

미국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급락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에 '저금리 유지'를 압박하는 발언을 또다시 꺼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자신은 '저금리' 연준 보기를 원한다면서 "우리는 다른 누구보다 훨씬 더 많은 '연준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자 다시 연준에 대한 비판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13일 월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뭔가 위대한 일을 할 때마다 금리를 올린다"며 "거의 금리 올리는 걸 행복해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연준이 최대 위험요소이며 금리가 너무 빠르게 인상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도 기준금리 인상이 "웃기는 일"이라며 불만을 드러내며 연준을 "미쳤다"거나 "통제 불능"이라고 노골적으로 비난해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