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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이틀째 폭락세…3대 지수 올 상승분 모두 반납

<앵커>

미중 무역 갈등 와중에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까지 겹치면서 밤사이 뉴욕 주식시장이 또 폭락했습니다. 최근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올 한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최대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분기 결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미 유통기업 타깃의 주가가 10% 이상 빠지면서 뉴욕 증시가 이틀째 폭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어제(20일) 4백 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던 다우존스 지수는 오늘도 551포인트 빠졌습니다.

S&P 5백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2%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이로써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그동안 시장을 이끌었던 기술주들이 대부분 약세장에 접어든 모습입니다.

신형 아이폰의 생산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보도 이후 애플은 오늘도 5% 가까이 빠졌고 아마존은 반등에 실패했습니다.

[말리 제이/AP 통신 증권담당 : 트럼프 정부가 미중 무역분쟁의 일환으로 첨단 기술제품의 중국 수출을 제한한다는 보도로 기술주들이 타격을 받았습니다.]

협상 타결을 낙관하기 어려운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미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 기조도 시장에는 큰 부담입니다.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던 미국 경제도 내년 하반기에는 1%대 성장률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글로벌 원유 공급 증가와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오늘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6% 이상 떨어져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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