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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내전' 예멘 포성 멈출까…"카슈끄지 사건, 게임체인저"

예멘 정부가 최악의 인도적 위기를 초래한 내전을 끝내기 위해 유엔주도 평화협상에 참여하겠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휴전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CNN방송 보도를 보면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아랍 동맹군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는 마틴 그리피스 예멘 파견 유엔 특사 주도로 스웨덴에서 열릴 평화협상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평화협상은 예멘 정부와 후티 반군이 2016년 쿠웨이트의 협상 테이블에서 마주한 이래 마주하는 첫 자리라고 CNN은 전했습니다.

예멘 외교부는 성명에서 "정부는 정치적 해법에 도달하기 위한 대화에 정부 대표단을 보낼 것이라고 유엔 예멘 특사에게 알렸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후티 반군 지도자인 무함마드 알리 알후티도 성명을 내고 "유엔 특사와 접촉한 뒤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중단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다"며 이번 결정이 평화를 위한 노력을 지지하는 차원에서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예멘 정부군을 지원하는 사우디 측도 평화협상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예멘 정부의 발표는 영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예멘 내전의 즉각적인 종식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 초안을 제출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여기에는 내전 당사자가 반군 주요 거점인 남서부 항구도시 호데이다에서의 즉각 휴전에 들어가고 인도적 지원을 위해 2주 이내에 장벽을 제거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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