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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번 더 스테이지', 미국 박스오피스 10위…韓 영화 최초

BTS '번 더 스테이지', 미국 박스오피스 10위…韓 영화 최초
BTS의 다큐멘터리 영화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이하 '번 더 스테이지')가 미국 박스오피스 10위로 데뷔했다.

북미 박스오피스 사이트 '모조'(Mojo)에 따르면 '번 더 스테이지'는 지난 16일에서 18일까지 3일간 241만 2,498달러(약 27억 원)의 극장 수입을 올려 주말 박스오피스 10위에 올랐다. 누적 수입은 363만 6,203달러(약 41억 원)다.

한국 영화가 북미 박스오피스 10위에 오른 것은 최초이다. 방탄소년단의 미국 내 인기에 힘입은 결과다.

국내에서 사전 예매량 15만 장을 돌파한데 이어 개봉 첫날 아이돌 다큐멘터리 역대 흥행 신기록(7만 7,263명)을 세운 '번 더 스테이지'는 전 세계 70개국 개봉을 확정하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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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예매량이 100만 장에 육박한 가운데 미국에서의 뜨거운 관심은 박스오피스 성적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더욱이 '번 더 스테이지'는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랭크된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와 '보헤미안 랩소디' 등의 영화가 2천 개에서 4천 개에 이르는 스크린에서 와이드 릴리즈로 개봉된 것과 달리 600여 개의 스크린에서 제한적으로 상영돼 이같은 성적을 거뒀다.

해외에서의 인기는 미국 뿐만 아니라 영국에서도 뜨거웠다. 주말 박스오피스 6위에 올랐다.

버라이어티가 배급사 트라팔가 픽쳐스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15일 전세계 79개 지역 2,650개 극장에서 개봉한 '번 더 스테이지'의 전세계 누적 관객수는 140만 명을 넘어섰다. 개봉 첫 주에만 전 세계에서 1,400만 달러(약 158억 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된다.

'번 더 스테이지'는 '2017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3 윙스 투어(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를 담아낸 방탄소년단의 공식적인 스크린 데뷔작으로 전 세계 팬들과 함께 호흡하는 열정적인 공연 장면들은 물론 월드 투어 중 멤버들의 일상적인 모습과 진솔한 인터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지난 15일 국내 개봉한 영화는 현재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누적 관객 수는 24만 명을 넘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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