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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워킹그룹 내일 출범…대북 공조 실무 협의

한미 워킹그룹 내일 출범…대북 공조 실무 협의
▲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면담하고 있다. 

한미 간 대북 공조의 실무 협의를 위한 한미 워킹그룹이 내일(21일) 공식 출범합니다.

워킹그룹 협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워킹그룹 가동을 위한 세부사항이 거의 합의됐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워킹그룹에는 한국 측에서 외교부를 중심으로 통일부와 청와대 국가안보실 등이 참여하며, 미국 측에서는 국무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실무 인사들이 참석합니다.

워킹그룹의 한국 측 대표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에선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각각 맡게 됩니다.

이 본부장은 한미 워킹그룹에 대해 "한미 간 대북 협의를 외교부 차원을 넘어 범 정부적 차원으로 확대 체계화하는 것"이라며 회의 정례화 추진 의사도 밝혔습니다.

내일 열리는 1차 회의에서 남북이 추진하는 북한 철도 공동조사와 착공식에 대한 한미 간 시각차가 해소될지 주목됩니다.

이 본부장은 또 북미 고위급 회담 일정과 관련해 "미국이 1월 초쯤 북미 정상회담을 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추산하면 지금쯤 해야 한다"면서 "서로 일정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성명을 통해 비건 특별대표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달성을 위한 한미 간 조율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내일 이 본부장과 만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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