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검찰이 닛산자동차의 카를로스 곤 회장을 자사 유가증권 보고서에 자신의 보수를 축소, 허위 기재한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도쿄지검 특수부는 곤 회장이 유가증권 보고서에 자신의 임원 보수를 실제보다 축소 기재했다며 금융상품거래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닛산자동차의 유가증권 보고서에는 곤 회장의 보수가 2016년도까지는 3년 연속 10억 엔을 넘었지만 2017년도에는 7억 3천500만 엔으로 기재됐습니다.
곤 회장이 허위로 기재한 금액은 수억 엔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지검 특수부는 요코하마시에 있는 닛산자동차 본사도 압수수색했습니다.
닛산 측은 곤 회장의 해임을 이사회에 제안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