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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깊어지는 與-노동계…눈에 띄는 '박원순 행보'

권란 기자 jiin@sbs.co.kr

작성 2018.11.19 21:01 수정 2018.11.19 21:4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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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여러 노동 현안을 놓고 정부 여당과 노동계의 사이가 멀어지는 모양새입니다. 그런데 지난 주말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노동계 집회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나간 걸 놓고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권란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한국노총과 만난 자리,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탄력근로제 확대가 장시간 연속근로로 악용되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노총에 대한 은근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경사노위(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출범할 적에 기왕이면 민주노총이 함께 참여했으면 좋았을 텐데… 꼭 참여해서 서로 간에 충분한 대화를 하는 자리가 만들어졌으면…]

한국노총은 노동 존중 사회와 다른 방향으로 가는 거냐는 우려가 크다며 '탄력근로제 확대안을 국회서 단독처리할 수 있다'고 한 홍영표 원내대표에게 경고성 발언을 했습니다.

[김주영/한국노총 위원장 : 그렇게 되면 모든 것을 다 원점으로 돌리고 다 극한대립으로 갈 수밖에 없는 거 아니겠어요.]

노동계와 정부 여당이 팽팽히 맞선 상황.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주말 한국노총의 정부 정책 반대 집회에 나간 것을 두고 당내에서는 말들이 나왔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오늘 정치인이 아무도 안 보이네요. 제가 잘못 나왔나요? 노동 존중 특별시장 박원순 시장입니다.]

"여당 소속 시장이 갈 자리가 아니었다", "자기 정치를 한다"는 곱지 않은 시선들입니다.

청와대는 오는 22일 민주노총이 안 와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첫 회의를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민주노총은 그 전날 총파업을 예고해 갈등의 골은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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