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8일, 미국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는 산불로 검게 그을린 화재 현장에서 고양이를 구조한 소방관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포스터 시티 소방서의 한 소방관은 화재 현장을 순찰하던 도중 숲속에서 희미하게 퍼지는 울음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캘리포니아 화재 현장서 고양이 구조한 소방관 '감동'](http://img.sbs.co.kr/newimg/news/20181119/201251613_1280.jpg)
발견 당시 고양이는 수염이 그을려 있었고, 발바닥에는 화상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소방관은 조심스럽게 고양이를 구조하기 위해 나섰고, 처음에 고양이는 겁을 먹은 듯 낯선 소방관의 손길에 경계하는 듯했지만, 이내 긴장을 풀고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캘리포니아 화재 현장서 고양이 구조한 소방관 '감동'](http://img.sbs.co.kr/newimg/news/20181119/201251614_1280.jpg)
이후 소방관들은 고양이에게 소방서의 이름을 딴 '포스터'라는 이름을 지어주기도 했으며, 포스터는 치료를 위해 한 동물 단체에서 보호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서 측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사연을 공개하며 "이같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구조활동은 종종 비극과 파괴를 목격하는 소방관들의 사기를 북돋아 준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Foster City Fire Depart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