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8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파이어 챌린지'로 병원 신세를 지는 청소년들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 8월,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사는 12살 티미야 랜더스는 스스로 몸에 휘발성 액체를 끼얹고 불을 붙였습니다. 이 과정을 카메라에 담아 인터넷에 올린 다음 '좋아요'를 얻어낼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소녀는 걷잡을 수 없이 몸을 휘감는 불길을 혼자서 통제할 수 없었습니다. 비명을 듣고 달려온 부모님 덕에 목숨은 건졌지만, 중환자실에 입원해 오랫동안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몸의 49%에 화상을 입은 아찔한 사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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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 스완지 모리스톤 병원 화상 특별 진료팀도 이에 대해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관계자는 정확히 환자의 수를 밝히진 않았지만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위험한 행동을 따라 했다가 심각한 화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하는 환자가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모리스톤 병원 성형외과의 제러미 야로우 씨는 "어떤 행동을 해서라도 인기를 얻고 싶은 청소년들의 마음은 이해한다"며 "하지만 그로 인해 생명이 위태롭기도 하고 평생 지워질 수 없는 상처를 남길 수 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Metro, Fox News 홈페이지 캡처,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