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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총장 직선제 실시하라"…대학 연대 기자회견

"동국대 총장 직선제 실시하라"…대학 연대 기자회견
동국대 전 총학생회장이 총장 직선제와 한태식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고공 농성에 들어간 가운데 다른 대학에서도 지지의 뜻을 밝혔습니다.

고려대, 서울대, 한신대, 홍익대 총학생회장 등은 동국대 만해광장 조명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드레 동국대 전 학생회장의 정당하고 절박한 고공 농성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동국대 총장 선거에 대한 종단의 개입 사태 이후 4년이 지났지만, 변한 게 없다"며 "학교 법인은 종단의 개입 문제가 드러난 기존 총장 선거 방식에 침묵하고 있고, 총장직선제라는 학내 구성원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각 학교 총학생회장은 앞서 올해 단식과 고공 농성을 통해 총장직선제와 학내 민주화를 요구해왔습니다.

김태구 고려대 총학생회장은 "지금 방식대로 총장이 선출되면 모든 학내 구성원과 총장은 괴리될 수밖에 없다"며 "구성원의 의견을 듣지 않는 총장은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도 용납돼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안드레 동국대 전 학생회장은 지난 13일 총장직선제 등을 요구하면서 11m 높이의 조명탑에 올라 농성 중입니다.
동국대 전 학생회장 고공농성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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