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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스타2018' 성황리에 폐막…역대 최다 관람객

<앵커>

국내 최대 게임 축제인 지스타가 나흘 동안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습니다. 관람객 수와 투자 유치 건수, 바이어 방문객 수 등 각종 수치에서 모두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장 3개 면적 크기의 지스타 야외 행사장이 관람객들로 인산인해입니다. 내부 전시장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은 게임 팬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지난 15일부터 나흘 동안, 모두 23만 5천여 명이 지스타를 관람했습니다.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다 관람객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올해는 유명 개인 방송인들의 활약이 특히 두드러졌습니다. 게임 시연과 중계방송을 할 때마다 게임 팬들이 구름처럼 몰렸습니다.

게임 업체들은 이들 방송인들을 위한 특별 무대를 따로 만들 정도였습니다.

[김보겸/유명 개인 방송인 : 리그 오브 레전드 방송했을 때가 제일 (기억이) 많죠, 책상을 부수고 모니터 부수고 막···. (하면서?) 네.]

올해는 지스타가 해외에서도 입지를 굳히는 계기가 됐습니다. 글로벌 업체인 에픽게임즈가 최초로 메인 스폰을 맡아 화제를 모았습니다.

[박성철/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 : 제 생각으로는 지스타가 이미 전 세계 3대 안에 드는 쇼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B2B에 있어서는 어떤 게임쇼보다 실제 비지니스가 많이 벌어지고 있거든요.]

늘어난 행사 규모에 걸맞게 게임 투자 유치, 상담 실적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보다 8% 늘어난 2천 1백여 명의 바이어들이 지스타를 찾았습니다.

올해는 채용박람회도 확대 운영하는 등 외형과 내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다 잡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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