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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겨울 별미 새꼬막 '풍년'…어민들 '만선의 기쁨'

<앵커>

요즘 여수에서는 전국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겨울철 별미 새꼬막 채취가 한창입니다. 지난해와 달리 풍작을 이루면서 어민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꼬막을 가득 실은 어선이 만선의 기쁨을 안고 부두에 정박합니다. 껍데기를 열자 단단하게 여문 붉은빛 속살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바다에서 갓 채취한 새꼬막은 선별작업을 거쳐 전국 각지로 팔려나갑니다. 어민들은 새꼬막 풍년에 고된 노동의 피로도 잊습니다.

[임현섭/새꼬막 채취 어민 : 작년보다는 훨씬 작황이 좋아서 몸은 고되고 피곤해도 사업할 의욕이 생기고 즐겁습니다.]

찬바람이 불면서 제철 맞은 새꼬막 채취에 나서는 어선은 하루 30여 척.

이곳 여수 앞 바다에서 생산되는 새꼬막은 하루 200여t에 이릅니다.

지난해보다 생산량은 3배나 많아졌지만 가격은 떨어져 산지 가격이 20kg 한 망에 10만 원에서 4만 원대로 내려갔습니다.

[박근서/새꼬막 도매상인 : (여수 여자만) 뻘이 가장 신선하고 수심도 깊고 새꼬막이 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헤모글로빈과 철분이 많아 바다의 비타민이라 불리는 새꼬막는 내년 초까지 채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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