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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건물에 '카지노 도박장' 운영…조폭 등 22명 검거

상가 건물에 '카지노 도박장' 운영…조폭 등 22명 검거
제주시 내 상가 건물에서 카지노를 방불케 하는 도박장을 개설·운영한 조직폭력배 등이 적발됐다.

제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도박 장소 개설과 도박 혐의 등으로 서모(39)씨를 구속하고 다른 김모(20)씨 등 2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씨 등은 지난달 초쯤부터 한달여간 제주시 노형동의 한 바에서 도박(텍사스홀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전문 딜러를 고용해 매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출입자를 통제하면서 수억 원대 도박장을 열고 SNS를 통한 선수 모집과 자금 관리, 딜러, 서빙 등 업무를 분담해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특정 도박에 사용되는 카지노 테이블을 설치하고 도박에 참여한 사람에게는 현금을 칩으로 교환해준 다음 칩으로만 배팅하도록 하는 등 전용 카지노가 연상되게끔 도박장을 만들어 운영했다.

구속된 서씨는 조직폭력배로 후배 조직원 2명 등과 공모해 도박장을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서씨 등 도박장 운영자에 대해서 도박장 개장 혐의뿐 아니라 관광진흥법 위반 여부도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해당 도박에 참여했던 이들은 대부분 20대 초반에서 30대 중반"이라며 "도박은 폭행과 사기 등 다른 범죄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사진=제주지방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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