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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부동산 시장 '꿈틀'…아마존 제2 본사 유치 후유증 우려

[존 쇼틀러/아마존 부사장 : 뉴욕에 아마존의 새 본사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높은 임금을 받는 2만 5천 개의 새 일자리가 생깁니다.]

북미 238개 도시가 치열한 유치전을 벌인 끝에 아마존 제2 본사는 결국 대도시 뉴욕과 워싱턴 인근으로 낙점됐습니다.

두 곳 모두 공항과 지하철 등 교통이 편리하고 정보통신 분야 인재들을 모으는 데 상대적으로 유리한 지역입니다.

[빌 드블라지오/뉴욕 시장 : 반드시 뉴욕에 있어야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많은 기업들을 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모두가 이를 반길 수는 없습니다. 아마존 본사가 있는 시애틀만 보더라도 인근 지역의 집값, 전셋값 폭등은 물론 교통혼잡은 불가피합니다.

벌써부터 부동산 시장이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은 기반시설에 아마존이 얼마나 투자를 해줄지 의문이라는 입장입니다.

[카탈리나 크루즈/뉴욕 주의회 : 아마존 제2 본사는 이민자들에게 좋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지금은 물론 앞으로도 환영받지 못할 것입니다.]

뉴욕에서는 또 다른 세계적 IT 기업 구글이 사무실을 두 배로 늘려 1만 2천 명을 새로 채용할 계획입니다.

때문에 젠트리피케이션, 즉 임차료 상승으로 원주민이 외곽으로 밀려나는 현상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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