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방탄소년단의 한 해외 팬이 자신의 트위터에 일본군 성노예 피해 할머니들을 돕자는 취지가 담긴 글을 올렸습니다.
글은 SNS상에서 빠르게 확산됐고 팬들은 '나눔의 집'에 5달러, 10달러 등 마음이 담긴 후원금을 전달했습니다.
이어 "방탄소년단 해외 팬들의 후원 활동이 단순한 후원 프로젝트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며 "일본 침략의 역사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기억하자는 또 다른 운동"이라고 말했습니다.
방탄소년단 해외 팬들의 후원금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은 물론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와 우루과이를 남미까지 전 세계에서 접수됐습니다.
방탄소년단 팬들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앞서 지난 6월과 9월, 팬들은 모금을 통해 'BTS' '아미(BTS 팬클럽)'의 이름으로 나눔의 집에 1천만 원에 달하는 후원금을 보낸 바 있습니다.
최근 방탄소년단은 일본 투어를 앞두고 '티셔츠 논란'으로 TV아사히 음악프로그램 '뮤직 스테이션' 등 각종 일본 방송 출연이 취소됐습니다.
이후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측은 원폭 피해자 단체를 직접 찾아가 사과했습니다.
(구성= 이선영 에디터, 사진= 방탄소년단 공식 팬클럽 인스타그램, 'doolsetbangtan' 트위터, 연합뉴스)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