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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태권도, 세계품새선수권 11연패…나태주·이재원 MVP

한국태권도, 세계품새선수권 11연패…나태주·이재원 MVP
한국태권도가 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서 11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어제(1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막을 내린 제11회 세계태권도연맹 세계품새 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습니다.

이번 대회에 걸린 총 금메달 36개 중 절반 이상을 쓸어간 우리나라는 이 대회에서 한 번도 빠뜨리지 않고 종합우승을 이뤘습니다.

개인전 남자 30세 이하부와 페어 30세 이하부에서 우승해 2관왕에 오른 이재원은 공인품새 부문에서, 개인전 17세 초과부에서 한국에 금메달을 안긴 나태주는 자유품새 부문에서 각각 대회 남자 최우수선수에 선정됐습니다.

이미 전날까지 금메달 19개, 은메달 5개를 따 대회 11연패를 확정 지은 한국은 나흘째이자 마지막 날인 이날 치러진 8개 종목 중 6개 부문에 출전해 금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보탰습니다.

대회 마지막 금메달은 자유품새 페어 17세 이하부에 출전한 윤규성·김유하가 가져갔습니다.

윤규성과 김유하는 아이돌이라는 뜻의 라틴어 '이돌라'로 안무를 구성했고, 배경음악 역시 아이돌 방탄소년단(BTS)의 '아이돌'을 국악으로 편곡해 코트에 나섰습니다.

컷오프 방식 예선을 1위로 통과한 둘은 결선에서 베트남, 멕시코를 제치고 이번 대회 마지막 금메달과 함께 한국의 자유품새 부문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유하는 2년 전 페루 리마 세계품새 선수권대회에서 공인품새 개인전 여자 카데트부(12∼14세)부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대회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공인품새 페어 청소년부에 나선 홍성운과 정지민도 무난히 시상대 맨 위에 섰습니다.

홍성운은 개인전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습니다.

정지민은 전날 개인전 8강 탈락의 아쉬움을 씻었습니다.

공인품새 페어 카데트부에서 '금빛 경연'을 펼친 이창현·이주영은 각각 남녀 개인전에서도 우승해 나란히 2관왕이 됐습니다.

이번 대회 준우승은 금메달 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12개를 획득한 대만이 차지했습니다.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6개를 챙긴 멕시코가 뒤를 이었습니다.

대회 최우수지도자에는 우리나라의 안효열, 이명호 코치가 뽑혔습니다.

2020년 제12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는 덴마크 바일레에서 개최됩니다.

(사진=세계태권도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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