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북 문제에 대해 한미 간에 속도가 안 맞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있어 왔는데, 이런 문제들을 조율하고 협의해 나갈 워킹그룹이 이번 주 출범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첫 회의 참석을 위해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오늘(19일) 미국으로 출발합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오늘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미국에 갑니다.
이번 방미엔 통일부와 청와대 안보실 관계자도 동행합니다.
이 본부장은 워싱턴에서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회담을 할 예정인데, 두 사람이 수석 대표를 맡기로 한 한미 워킹그룹 첫 회의도 이 기간에 열릴 걸로 전해졌습니다.
한미 워킹그룹은 한반도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원활한 소통을 하기 위해 한미 간 협의를 체계화한 실무그룹입니다.
워킹 그룹이 가동되면 우선 최근 날짜까지 잡고 무산됐다 이달 내 성사될 걸로 관측되는 북미 고위급 회담의 준비 상황을 전달받을 걸로 예상됩니다.
북미 2차 정상회담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등 다른 예정된 일정들도 수시로 한미가 정보를 공유하게 될 걸로 보입니다.
또 워킹그룹을 통해 한미 간 이견이 조율된다면 지난 10월 하순부터 진행하기로 했다 미뤄지고 있는 남북 철도 공동조사도 가능해질 걸로 우리 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