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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 위기' 아산 무궁화 축구단, 오늘 운명 결정?

'해체 위기' 아산 무궁화 축구단, 오늘 운명 결정?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늘(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어 프로축구 2부리그 아산 무궁화 축구단의 1부리그 승격 자격 문제를 논의합니다.

연맹은 지난 5일 이사회에서 아산의 처리 방안을 결정하려고 했다가 경찰청이 내년 신규 의경 선수를 모집하지 않기로 한 방침에도 불구하고 축구단 충원 계획을 내놓길 기다리며 결정을 미뤘습니다.

아산은 2부리그 우승으로 1부리그 자동 승격 자격을 얻었지만, 선수 모집 중단으로 내년도 클럽 자격 모집 최소인원 20명에 미달해 현재 상태로는 리그에 참가할 수 없습니다.

경찰청이 선수 모집 중단 방침을 뒤집을 가능성이 적어 승격 자격 박탈은 확실시됩니다.

아산이 1부에 오르지 못하면 2부리그 2위를 차지한 성남FC가 대신 1부리그에 합류합니다.

아울러 2부리그 4위 대전과 5위 광주가 벌이는 2부 준플레이오프 승자가 3위 부산과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승자가 1부리그 11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벌입니다.

1부 승격 희망이 사라진 아산은 팀 해체를 막기 위해 시민구단 창단에 나설 전망입니다.

충남도가 도민 구단에 창단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가운데 아산시가 시민구단을 만들면 충남도가 일부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아산 축구단 관계자는 "아산시가 축구팀을 없애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만큼 조만간 이와 관련한 방안이 나올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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