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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구간 기지 발휘…'15살 유망주' 임은수, 값진 동메달

<앵커>

올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무대에 데뷔한 15살 피겨 유망주 임은수 선수가 값진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우리 여자 선수가 메달을 딴 건 김연아 이후 9년 만에 처음입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임은수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영화 음악 시카고에 맞춰 멋진 연기를 펼쳤습니다.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을 시작으로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살코까지 세 번의 점프를 모두 깔끔하게 뛰었습니다.

무난하게 연기를 이어가던 임은수는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트리플 러츠 뒤에 붙은 점프 2개를 뛰지 못했는데 그러나 이어진 더블 악셀 점프에서 앞서 놓친 더블 토룹과 더블 루프 점프를 붙여 뛰는 기지를 발휘했습니다.

임은수는 자신의 개인 최고점인 127.91점을 받아 쇼트 프로그램 포함 185.67점으로 러시아의 자기토바와 사무두로바에 이어 3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 여자 선수가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메달을 목에 건 건 지난 2009년 김연아 이후 무려 9년 만입니다.

[임은수/피겨 여자싱글 국가대표 : 시니어 첫 그랑프리에서 너무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돼 기쁘고 쇼트에서 좀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프리에서 많이 끌어올리도록 노력한 것 같아요.]

남자 싱글에선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일본 하뉴 유즈루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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