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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인도네시아·칠레 정상과 회담…협력강화 다짐

시진핑 중국 주석이 17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인도네시아와 칠레 정상을 잇달아 만나 관계 강화에 합의했다.

1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파푸아뉴기니 수도 포트모르즈비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나 양국이 모두 주요 개발도상국으로 여러 분야에서 비슷한 입장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양국이 지난달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을 언급하면서,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요청했다.

중국은 인도네시아산 제품을 더 많이 수입하고 금융, 전자상거래, 문화 교류 등의 양자협력을 촉진할 준비가 돼 있다고 그는 말했다.

시 주석은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과도 회담하고 양국 협력 체제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중국과 칠레가 자유무역협정(FTA)을 업그레이드하고 무역을 확대하며 투자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기술과 남극 문제 등에서 칠레와 협력을 강화할 용의가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시 주석은 중국과 칠레가 일대일로 프로젝트 관련 합의서에 이미 서명했다면서, 핵심 사업에서 결실을 조기에 거두는 것이 다음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 주석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며 내년에 북한을 방문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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