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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U-17 월드컵 캐나다에 2대0 패배…예선 탈락

여자축구 U-17 월드컵 캐나다에 2대0 패배…예선 탈락
한국 여자축구가 국제축구연맹 FIFA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 캐나다에 발목을 잡혀 2연패 부진에 빠지면서 8강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에스타디오차루아에서 열린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캐나다에 2대0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개막전에서 스페인에 4대0으로 완패했던 한국은 2연패를 당해 D조 네 팀 중 최하위로 밀렸고, 이어 열린 스페인과 콜롬비아가 1대1로 비기면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캐나다가 2연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스페인(1승 1무)과 콜롬비아(1무 1패)가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조 2위까지 주는 8강행 티켓을 얻게 됩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일본, 북한 등 아시아 3개국을 포함해 16개국이 참가했고, 4개국씩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2위까지 8강에 진출합니다.

2010년 트리니다드 토바고 대회 우승 후 2012년 아제르바이잔 대회와 2014년 코스타리카 대회, 2016년 요르단 대회까지 3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했던 한국은 8년 만에 본선 무대에 올랐지만 초라한 성적표를 받고 귀국하게 됐습니다.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한국은 22일 콜롬비아와 마지막 3차전을 치릅니다.

허정재 감독은 4-2-3-1 포메이션으로 캐나다에 맞섰습니다.

수비수 고민정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워 승부수를 띄웠지만 캐나다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습니다.

팽팽한 공방전을 이어가던 한국은 전반 중반 조미진과 김빛나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거나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전반을 0대0으로 마친 후반 들어 캐나다의 공격 주도권을 내주며 먼저 실점했습니다.

캐나다는 후반 14분 하이테마가 감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한국의 골문을 열어젖혔습니다.

한국은 후반 23분에는 김민지와 충돌 과정에서 팔꿈치를 사용한 캐나다의 하이테마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29분 라라 카신디안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면서 결국 2대0으로 패했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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